[알뜰족 겨울나기] 골드&블랙, 그녀의 도도함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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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골드와 블랙톤의 강렬한 메이크업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에 따라 보습 등 피부 기초관리의 중요성도 그 어느 해보다 커졌다.
그래서인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양대 국내 화장품 업체는 각각 색조 화장품과 기초 화장품을 주력으로 내놨다.
색조 화장품 신제품의 전반적인 출시 경향을 살펴보면 '쌩얼' 미인을 강조하던 올 봄·여름과는 달리 겨울에는 블랙 그레이 골드 등 짙고 강렬한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약간 어두운 톤의 색상에 금빛 펄을 넣어 조화를 꾀한 신제품들이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혹적인 블랙과 금빛 펄의 화려한 유혹
올 겨울에는 어두운 블랙 톤의 컬러에 금빛 펄을 조화시킨 색조 화장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여성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가꿔주는 제품들이다.
이는 패션계에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는 80년대 복고풍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들은 11월 들어 일제히 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하고 신제품 출시에 들어갔다.
트렌드 컬러는 단연 어두운 톤의 초콜릿색과 금빛.화려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메이크업을 위해서다.
반면 핑크와 실버 펄 등 밝고 톡톡 튀는 색상의 제품은 20대 젊은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런 짙은 메이크업을 위해 피부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하는 것을 돕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마스카라 신제품을 주력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말랑말랑한 부드러운 신소재 고무 브러시를 사용한 '라네즈 올 래시 마스카라(8g,2만3000원)'를 11월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솔로 된 브러시보다 찌꺼기가 덜 남는 고무 브러시를 사용한 게 특징.많이 바르거나 몇 번을 덧발라도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살려준다고 제조사는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블랙 컬러의 섹시하고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깨끗하게 말려 올라간 속눈썹을 만들어주는 게 포인트"라며 "기존 솔 브러시 제품보다 훨씬 깨끗하게 바를 수 있어 볼륨이나 깊이감을 살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의 오렌지색 고무 브러시는 독일 브러시 전문 제작회사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고무로 만들어져 민감한 눈가에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고,속눈썹 모양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여 자극이 적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
바르는 도구뿐 아니라 내용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밀 단백질과 벌집에서 추출한 순수 식물성 왁스를 넣어 속눈썹에 영양을 공급하고 윤기를 더해 더욱 건강하고 탱탱한 속눈썹으로 가꿔준다.
◆LG생활건강,한방 에센스로 기초 다지기에 중점
LG생활건강은 '후 천기단 진율 진액(40ml,15만원)'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였다.
40대 이후 중년 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인 '노화'를 겨냥한 고급 한방 에센스다.
본격적인 메이크업에 들어가기 전 그 나이대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겨울철 피부 건조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다.
천기단 진율 진액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촉촉하고 풍부한 사용감으로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하는 농축 제품이다.
처음 스포이드로 빨아들이면 끈적거리는 점액 상태로 점성이 느껴지지만,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따듯한 온도에 녹아들어 피부 속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또 진액 안에는 부인과 분야의 궁중 비방인 '홍화기단' '가미소요산' 등을 적용한 물질이 들어 있다.
'홍화기단'은 홍차 버섯차 대추 붉은 양귀비 등이 주성분이라 갱년기 여성들의 피부 개선에 효과가 좋고,'가미소요산'은 목단피 치자 황금 당귀 등의 갱년기 증상에 맞는 궁중 비방 약재를 사용해 피부의 윤기를 더해준다.
LG생활건강 마케팅팀 관계자는 "건축에도 기초 공사가 중요하듯 짙게 바를 수밖에 없는 겨울 메이크업에는 에센스의 꼼꼼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이에 따라 보습 등 피부 기초관리의 중요성도 그 어느 해보다 커졌다.
그래서인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양대 국내 화장품 업체는 각각 색조 화장품과 기초 화장품을 주력으로 내놨다.
색조 화장품 신제품의 전반적인 출시 경향을 살펴보면 '쌩얼' 미인을 강조하던 올 봄·여름과는 달리 겨울에는 블랙 그레이 골드 등 짙고 강렬한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약간 어두운 톤의 색상에 금빛 펄을 넣어 조화를 꾀한 신제품들이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혹적인 블랙과 금빛 펄의 화려한 유혹
올 겨울에는 어두운 블랙 톤의 컬러에 금빛 펄을 조화시킨 색조 화장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여성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가꿔주는 제품들이다.
이는 패션계에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는 80년대 복고풍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체들은 11월 들어 일제히 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하고 신제품 출시에 들어갔다.
트렌드 컬러는 단연 어두운 톤의 초콜릿색과 금빛.화려하면서도 깊이감 있는 메이크업을 위해서다.
반면 핑크와 실버 펄 등 밝고 톡톡 튀는 색상의 제품은 20대 젊은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런 짙은 메이크업을 위해 피부 '기초 공사'를 튼튼히 하는 것을 돕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마스카라 신제품을 주력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말랑말랑한 부드러운 신소재 고무 브러시를 사용한 '라네즈 올 래시 마스카라(8g,2만3000원)'를 11월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솔로 된 브러시보다 찌꺼기가 덜 남는 고무 브러시를 사용한 게 특징.많이 바르거나 몇 번을 덧발라도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살려준다고 제조사는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 겨울 유행하고 있는 블랙 컬러의 섹시하고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깨끗하게 말려 올라간 속눈썹을 만들어주는 게 포인트"라며 "기존 솔 브러시 제품보다 훨씬 깨끗하게 바를 수 있어 볼륨이나 깊이감을 살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의 오렌지색 고무 브러시는 독일 브러시 전문 제작회사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고무로 만들어져 민감한 눈가에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고,속눈썹 모양에 따라 자유자재로 움직여 자극이 적다는 게 개발팀의 설명.
바르는 도구뿐 아니라 내용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밀 단백질과 벌집에서 추출한 순수 식물성 왁스를 넣어 속눈썹에 영양을 공급하고 윤기를 더해 더욱 건강하고 탱탱한 속눈썹으로 가꿔준다.
◆LG생활건강,한방 에센스로 기초 다지기에 중점
LG생활건강은 '후 천기단 진율 진액(40ml,15만원)'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였다.
40대 이후 중년 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인 '노화'를 겨냥한 고급 한방 에센스다.
본격적인 메이크업에 들어가기 전 그 나이대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인 겨울철 피부 건조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이다.
천기단 진율 진액은 겨울에 잘 어울리는 촉촉하고 풍부한 사용감으로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하는 농축 제품이다.
처음 스포이드로 빨아들이면 끈적거리는 점액 상태로 점성이 느껴지지만,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의 따듯한 온도에 녹아들어 피부 속에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또 진액 안에는 부인과 분야의 궁중 비방인 '홍화기단' '가미소요산' 등을 적용한 물질이 들어 있다.
'홍화기단'은 홍차 버섯차 대추 붉은 양귀비 등이 주성분이라 갱년기 여성들의 피부 개선에 효과가 좋고,'가미소요산'은 목단피 치자 황금 당귀 등의 갱년기 증상에 맞는 궁중 비방 약재를 사용해 피부의 윤기를 더해준다.
LG생활건강 마케팅팀 관계자는 "건축에도 기초 공사가 중요하듯 짙게 바를 수밖에 없는 겨울 메이크업에는 에센스의 꼼꼼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