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나흘만에 약세..제약주 ‘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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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부진과 유가상승이 뉴욕 증시를 끄집어 내렸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3.24포인트(0.60%) 내린 1만2103.30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의 견조한 실적으로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2376.01로 8.93포인트(0.37%) 떨어졌다. S&P500지수도 7.39포인트(0.53%) 하락한 1378.33로 마쳤다.
CNN머니 등의 외신은 미시건대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유가도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미시건 대학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93.6보다 낮은 92.3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의 추정치인 93.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9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6.8% 감소한 643억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인 660억달러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는 지난주 가솔린 재고량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배럴당 1.33달러 오른 61.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립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피터 듀레이는 “선거를 재료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향후 촉매제가 무엇이 될 지 가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웬앤코의 존 오도나휴는 “떨어질 기회를 엿보던 주가가 민주당의 하원에 이은 상원 장악으로 구실을 찾은 셈”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승리하자 정치적 그리드록(Gridlock)으로 기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우려감이 나온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따른 향후 제재 가능성 우려에 제약주가 맥을 추지 못했다.
머크가 3.3% 밀리고 존슨앤존슨, 파이저도 모두 내렸다. 군수산업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거래소의 거래량은 30억683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24억5622만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3.24포인트(0.60%) 내린 1만2103.30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의 견조한 실적으로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2376.01로 8.93포인트(0.37%) 떨어졌다. S&P500지수도 7.39포인트(0.53%) 하락한 1378.33로 마쳤다.
CNN머니 등의 외신은 미시건대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유가도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했다고 전했다.
미시건 대학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93.6보다 낮은 92.3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의 추정치인 93.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9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6.8% 감소한 643억달러로, 월가의 추정치인 660억달러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는 지난주 가솔린 재고량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배럴당 1.33달러 오른 61.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립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피터 듀레이는 “선거를 재료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향후 촉매제가 무엇이 될 지 가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웬앤코의 존 오도나휴는 “떨어질 기회를 엿보던 주가가 민주당의 하원에 이은 상원 장악으로 구실을 찾은 셈”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승리하자 정치적 그리드록(Gridlock)으로 기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에 우려감이 나온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따른 향후 제재 가능성 우려에 제약주가 맥을 추지 못했다.
머크가 3.3% 밀리고 존슨앤존슨, 파이저도 모두 내렸다. 군수산업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거래소의 거래량은 30억683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24억5622만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