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전문 건설업체인 신일건업이 창립이래 처음으로 대형 쇼핑몰 사업에 나섰습니다.

대학가 상권과 주변 개발호재를 등에 엎고 계약률이 60%를 넘어서며 순탄한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북 노른자위 상권으로 꼽히는 성신여대입구역 주변.

대학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지하철과 30여개 버스노선이 통과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하루 유동인구만 10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또, 인근에 길음뉴타운과 영화거리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개발기대감은 한층 높은 상황입니다.

[인터뷰]이봉구 / 동선동 솔빛부동산 대표

"돈암동에서 아리랑 고개까지 영화거리로 조성. 대형 상가 속속 등장해 가격도 오르는 추세"

이 지역에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 아울렛 매장 등으로 구성된 14층 규모의 복합쇼핑몰이 분양중입니다.

시행과 시공을 맡은 신일건업은 50년간의 주택건설 노하우를 활용해 명품쇼핑몰로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이교석 / 신일건업 오스페 분양소장

"첫 쇼핑몰 사업. 입지가 우수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복합쇼핑몰 '오스페'는 강북지역 첫 대형쇼핑몰이란 점과 각종 개발호재로 분양 초기부터 성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 989구좌 가운데 초기 계약률은 분양 1주일만에 60%를 넘어섰습니다.

1구좌 당 8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선으로 4.5평 크기의 내점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소액투자자들을 불러모은 것입니다.

오스페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건설에 이어 레저산업 진출을 선언한 신일건업이 순항중인 쇼핑몰을 사업다각화의 교두보로 삼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