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세무조사 소문이 돌면서 강남구 대치동과 도곡동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들이 대부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대치동, 개포동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지역 중개업소 대다수가 오늘(9일) 오전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내상가의 한 공인 관계자는 "오전부터 국세청 단속이 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단 모두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조사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불똥을 피하자"는 분위라고 전했습니다.

김남문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은 지난달 31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 불법거래 혐의 자료를 수집 중에 있다"며 "수집자료 분석 후 불법거래 사실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서는 등 추가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