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예산안이 올해보다 7.2% 증가한 16조9천700억원, 1인당 시 세금부담액은 올해보다 2.1%, 1만8천원 늘어난 88만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1조3730억원, 특별회계 5조5970억원으로 예산 순계규모는 올해보다 10%늘어난 15조2377억원입니다.

주요항목을 보면 복지분야에 올해보다 11.5% 증가한 2조3천136억원, 어린이.청소년 안전과 강북지역 교육환경 개선사업 622억원, 대기질 개선사업 1천954억원, 세운상가 남북녹지축 조성사업,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 등에 2천542억원이 책정됐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은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 일류도시 도약'이라는 민선4기 서울시정의 비전을 뒷받침하고,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의 재정적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