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유한양행에 대해 4분기 이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상연 미래에셋 연구원은 "저조한 3분기 실적은 일부 품목의 시장 철수 등 돌발적 요인에 의한 1회성 비용 반영효과가 크다"며 "상대적으로 4분기에는 AIDS치료제 원료 의약품 매출이 매월 6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철수된 품목들의 대체 품목 출시, 당뇨치료제 보글리코스의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액은 다시 상승 반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고정비용의 증가를 감당할만한 매출 달성에 실패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만큼 4분기 이후의 매출 회복은 빠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