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목표가는 7400원으로 8.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연구원은 "하나TV의 가입자 수가 계약자 기준으로 지난 8월말 4만5000명에서 11월 6일 8만2000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전화 가입자 점유율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수익성은 접속료 조정으로 인해 전분기 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 영업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는데, 이는 예상보다 마케팅비용 및 지분법평가손실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과열 경쟁과 비대칭 규제 완화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