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프리카 48개국 정상 불러 "阿 지원 해줄테니 자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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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48개국 협력포럼은 '차이나 달러'의 위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48개국 아프리카 정상을 베이징으로 불러 모은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부채탕감,50억달러 차관제공,원조확대,투자확대를 위한 협력기금 설치,대 중국수출 무관세 혜택'등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가한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아프리카 원조 규모를 2009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고,30억달러의 우대차관을 제공하며,20억달러의 신용대출을 해주겠다고 공언했다.
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부채도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에 수출하는 상품 중 무관세품목을 190개에서 440개로 늘리고,아프리카에 3~5개의 경제협력지구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차이나달러를 쏟아 붓는 이유는 하나.
아프리카의 자원이다.
중국은 올해 나이지리아의 해상 유전 지분 가운데 49%를 인수하는 등 아프리카의 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다.
막대한 원조의 대가임에 틀림없다.
아프리카에서는 현재 중국의 원조로 49개국에서 720개 이상의 주요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미국에 막혀 중동 석유개발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파상적인 차이나달러 투입은 결국 아프리카를 중국 석유자원 조달의 앞마당으로 삼기위한 투자인 셈이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
48개국 아프리카 정상을 베이징으로 불러 모은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부채탕감,50억달러 차관제공,원조확대,투자확대를 위한 협력기금 설치,대 중국수출 무관세 혜택'등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의에 참가한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아프리카 원조 규모를 2009년까지 두 배로 확대하고,30억달러의 우대차관을 제공하며,20억달러의 신용대출을 해주겠다고 공언했다.
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부채도 탕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에 수출하는 상품 중 무관세품목을 190개에서 440개로 늘리고,아프리카에 3~5개의 경제협력지구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이 이처럼 차이나달러를 쏟아 붓는 이유는 하나.
아프리카의 자원이다.
중국은 올해 나이지리아의 해상 유전 지분 가운데 49%를 인수하는 등 아프리카의 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다.
막대한 원조의 대가임에 틀림없다.
아프리카에서는 현재 중국의 원조로 49개국에서 720개 이상의 주요 프로젝트가 완료됐다.
미국에 막혀 중동 석유개발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중국은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파상적인 차이나달러 투입은 결국 아프리카를 중국 석유자원 조달의 앞마당으로 삼기위한 투자인 셈이다.
한우덕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