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6자 회담 복귀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미.일 3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1일 조건부 6자 회담 복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S)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자 회담 틀 안에서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해 해결한다는 전제 아래 6자 회담에 복귀한다"며

미국의 금융제재 해결을 복귀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또 북한의 핵 실험은 최근 가중되는 미국의 핵위협과 금융제재에 대처한 방어적인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국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S)

한국과 미국, 일본은 우선 6자 회담의 대북협상 전략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수석대표 간 회동을 갖고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 로드맵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실질적으로 핵을 폐기하거나 핵 개발을 완전 포기할 때까지 각종 제재 등 압박기조를 유지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6자회담 참가국들간의 의견 조율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S)

한편 대북사업 참여 기업들은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소식에 한시름 놓았다며

북 핵 실험으로 고조된 긴장감이 대화를 통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