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화 대상은 국가표준화 부문에서 도자기 생산업체 한국도자기가,국제표준화 부문에서는 에너지·화학회사 ㈜SK가,단체표준화 부문에서는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각각 수상했다.

중소기업은행은 사내표준화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KT&G는 적합성 평가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도자기는 60년 넘게 도자기 생산에 전념해 온 회사로 그동안 사내 표준화에 의해 제정된 자사 제품의 품질규격을 국가 표준화에 반영해 본차이나 식기,도자기,내열 식기 등의 국가 표준을 제정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았다.

㈜SK는 국내 최대 에너지·화학분야 종합회사로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소재 PE-RT를 개발했을 뿐 아니라 이를 ISO 국제표준 으로 제정시킴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80여 업체가 단체표준 품질인증을 취득해 품질 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플라스틱 산업의 기술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표준화법에 의거해 1993년 이후 단체표준 업무를 추진,2005년 현재 200여 품목 중 38개 품목을 제정했으며 이 중 19개 품목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우수단체표준제품 확인품목으로 지정받았다.

중소기업은행은 2004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표준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왔다.

지난 5월에는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고 8월에는 ISO 20000 인증 심사를 마쳤다.

KT&G는 연구분석 결과를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한 노력을 거듭한 끝에 인삼의 주요 약효 성분을 인증표준 물질로 등록시켜 상을 받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