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인터넷 검색업계는 부정클릭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클릭을 한번 할 때마다 광고주가 일정금액을 광고료로 지불하는 인터넷 검색광고.

하지만 광고주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일부로 클릭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최근 인터넷 검색광고 업계는 소위 이같은 부정클릭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S)올 들어 부정클릭 1.3억건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의 온라인 검색광고에 대한 부정클릭 건수는 모두 1억 34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대행사 오버추어코리아는 이같은 부정클릭을 적발하고 해당 비용을 광고주에게 돌려줬습니다.

S)국내 부정클릭 규모 280억원

오버추어는 한 클릭당 평균 200원 이상씩을 광고주들로부터 받고 있어 국내 부정클릭 규모는 280억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이처럼 부정클릭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국내 검색광고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특히 검색광고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대형 포털업체에게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CG)검색광고 점유율(원그래프)

NHN 70%

다음 11%

야후 5%

엠파스 4%

당장 국내 검색광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NHN에 단기적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S)다음, 까페DB 검색광고 유망

반면 구글과 제휴설이 제기된 다음의 경우 전문지식이 축적돼 있는 다음카페의 정보와 연계한 검색광고가 개시될 경우 오히려 광고 클릭률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S)영상편집 허효은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