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3분기 경상이익이 급격히 줄었지만 증권사들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가도 4일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정홍택 연구원은 31일 "CJ 목표주가를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이는 자회사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어서 장기적으로는 매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CJ는 3분기 매출 7611억원,영업이익 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7.0% 증가했다.

하지만 경상이익은 139억원으로 65.2%나 급감했다.

정 연구원은 "경상이익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CJ엔터테인먼트 CJ푸드시스템 등 자회사 실적 악화에 따라 지분법 평가손실이 224억원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타짜''라디오 스타' 등의 흥행 성공으로 CJ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이 좋아지고 급식 파동을 겪은 CJ푸드시스템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4분기 지분법 평가이익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