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 기능이 있는 PMP 첫 제품은 유경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8일 내놓은 빌립 'P2'다.

이 제품은 윈도CE와 리눅스 모두를 지원하며 내비게이션과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이 있다.

빌립 'P2'의 네트워크 모델은 윈도CE를 탑재,이메일 메신저 등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11월 중에 나오는 PMP 신제품은 대부분 무선통신은 물론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능까지 갖췄다.

이에 따라 들고 다니며 인터넷이나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고 선으로 PC와 연결하지 않고도 동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다.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기능이 있는 PMP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큐브는 11월 중 윈도CE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고 HSDPA를 지원하는 신제품 '넷포스'를 발매한다.

넷포스는 HSDPA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PMP 첫 제품이다.

외장형 모뎀을 장착하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넷포스는 SK텔레콤의 HSDPA 서비스인 '티로그인(TLogin)'을 지원한다.

맥시안도 다음 달 초 무선랜 기능이 있는 PMP 신제품을 내놓는다.

KT의 동영상 서비스 '토스트'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넷스팟존에서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동영상을 내려받을 수 있다.

코원시스템도 11월 중 SK텔레콤의 HSDPA를 지원하는 PMP 'P5'(가칭)를 시판한다.

화면이 5인치로 기존 제품(4.3인치)보다 크다.

맥시안은 연내에 와이브로 기능을 내장한 PMP도 내놓을 예정이다.

디지털큐브 역시 와이브로 PMP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PC에서 동영상을 내려받아 들고 다니며 감상하는 데 쓰였던 PMP가 갈수록 휴대용 PC인 UMPC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또 일부 기업이 UMPC를 내놓았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PMP가 파고들 여지가 있다고 얘기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