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형 신차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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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이 슬슬 내년 신차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빠른 곳은 11월이나 올 연말부터 '2007년형 모델'들을 들여올 예정이다.
한국 수입차 시장의 저변이 급속도로 넓어지고 있는 만큼 가능한한 많은 신차를 얼마나 빨리 선보이느냐가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는 관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2007년형 신차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월 말 최고급 럭셔리 4륜구동 세단인 S 500 4매틱 모델을 내놓고 S클래스의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 모델은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빗길이나 눈길 등에는 4개의 바퀴에 적절하게 힘을 분배한다.
벤츠코리아는 연말에 고성능 모델인 CLS 63 AMG와 ML 63 AMG도 선보인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2000cc급의 중형차 닷지 캘리버를 11월 말이나 12월 초께 우리나라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의 세타엔진(2.0ℓ)을 기반으로 크라이슬러와 현대차,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월드 엔진을 탑재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크라이슬러코리아가 한국에서 파는 차량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로 20~30대층을 집중 공략할 전략 차종"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11월부터 2007년형 신차를 잇따라 내놓는다.
아우디코리아는 11월 중 4200cc급 V8 FSI엔진(최고출력 420마력)을 장착한 초고성능 스포츠세단 RS4를 시판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이 4.8초에 불과하다.
내년 초에는 스포츠 세단인 S6와 S8을 내세워 고성능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모델 위주로 신차를 내놓는다.
11월 중 파사트의 고성능 디젤 세단 버전인 파사트 TDI 스포츠와 파사트 바리안트 TDI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쿠페(문이 2개인 차량)와 4인승의 카브리올레(컨버터블)를 합쳐 놓은 이오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푸조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오는 12월 유럽의 베스트 셀링카인 뉴 307 HDi를 내놓는 데 이어 내년 초에는 럭셔리 쿠페인 407 쿠페 HDi를 선보인다.
이 차량에는 최고급 디젤 세단 607에만 적용되는 V6 2.7 HDi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재규어 랜드로버와 GM코리아도 12월께 각각 최고급 프리미엄 SUV인 레인지로버 2007년형(4200cc)과 '드림카'로 통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2007년형 모델(6200cc)을 발표한다.
포드코리아는 링컨 제퍼의 2007년형 모델인 럭셔리 세단 MKZ(3500cc)를 내년 초 우리나라에 소개한다.
BMW코리아는 올 연말까지는 신차 출시 계획이 없으며 내년 상반기 중 뉴 X5 3.0d(디젤 모델)를 들여올 계획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 등이 새롭게 바뀐 이 차량에는 직렬 6기통 2993cc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 231마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에 비해 몸집이 다소 작아보이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볼보코리아도 내년 2월께 볼보의 차량 가운데 가장 작은 소형차 C30(2400cc)을 시판,한국 수입 소형차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업계 관계자는 "2007년형 차량들은 주력 모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하거나 한국 시장에 맞는 중소형 차량이 많은 게 특징"이라며 "각 업체가 내세우는 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가 대거 들어가 기술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빠른 곳은 11월이나 올 연말부터 '2007년형 모델'들을 들여올 예정이다.
한국 수입차 시장의 저변이 급속도로 넓어지고 있는 만큼 가능한한 많은 신차를 얼마나 빨리 선보이느냐가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는 관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2007년형 신차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월 말 최고급 럭셔리 4륜구동 세단인 S 500 4매틱 모델을 내놓고 S클래스의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 모델은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이 장착돼 빗길이나 눈길 등에는 4개의 바퀴에 적절하게 힘을 분배한다.
벤츠코리아는 연말에 고성능 모델인 CLS 63 AMG와 ML 63 AMG도 선보인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2000cc급의 중형차 닷지 캘리버를 11월 말이나 12월 초께 우리나라에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의 세타엔진(2.0ℓ)을 기반으로 크라이슬러와 현대차,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월드 엔진을 탑재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크라이슬러코리아가 한국에서 파는 차량 가운데 가장 작은 모델로 20~30대층을 집중 공략할 전략 차종"이라고 말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11월부터 2007년형 신차를 잇따라 내놓는다.
아우디코리아는 11월 중 4200cc급 V8 FSI엔진(최고출력 420마력)을 장착한 초고성능 스포츠세단 RS4를 시판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이 4.8초에 불과하다.
내년 초에는 스포츠 세단인 S6와 S8을 내세워 고성능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모델 위주로 신차를 내놓는다.
11월 중 파사트의 고성능 디젤 세단 버전인 파사트 TDI 스포츠와 파사트 바리안트 TDI를 선보인다.
내년에는 쿠페(문이 2개인 차량)와 4인승의 카브리올레(컨버터블)를 합쳐 놓은 이오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푸조를 수입하는 한불모터스는 오는 12월 유럽의 베스트 셀링카인 뉴 307 HDi를 내놓는 데 이어 내년 초에는 럭셔리 쿠페인 407 쿠페 HDi를 선보인다.
이 차량에는 최고급 디젤 세단 607에만 적용되는 V6 2.7 HDi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재규어 랜드로버와 GM코리아도 12월께 각각 최고급 프리미엄 SUV인 레인지로버 2007년형(4200cc)과 '드림카'로 통하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2007년형 모델(6200cc)을 발표한다.
포드코리아는 링컨 제퍼의 2007년형 모델인 럭셔리 세단 MKZ(3500cc)를 내년 초 우리나라에 소개한다.
BMW코리아는 올 연말까지는 신차 출시 계획이 없으며 내년 상반기 중 뉴 X5 3.0d(디젤 모델)를 들여올 계획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디자인 등이 새롭게 바뀐 이 차량에는 직렬 6기통 2993cc 디젤엔진이 장착돼 최고 231마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에 비해 몸집이 다소 작아보이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볼보코리아도 내년 2월께 볼보의 차량 가운데 가장 작은 소형차 C30(2400cc)을 시판,한국 수입 소형차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업계 관계자는 "2007년형 차량들은 주력 모델의 성능을 보다 강화하거나 한국 시장에 맞는 중소형 차량이 많은 게 특징"이라며 "각 업체가 내세우는 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가 대거 들어가 기술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