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계란·핫바·삼각김밥·호박죽… 편의점 간식 '집에서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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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즉석식품을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조리 기구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
시판용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퍼진 데다 소비심리까지 크게 위축돼 구운 계란,핫바,삼각김밥,식혜,수정과 등 찜질방과 편의점의 대표 간식거리를 손수 만들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 중에서도 구운 계란을 만들 수 있는 '슬로 쿠커(저온 지속 가열 조리기)'의 매출 신장이 가장 두드러진다.
29일 인터넷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슬로 쿠커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었다.
슬로 쿠커는 계란을 넣고 3시간 정도 가열하면 찜질방에서 파는 것과 똑같은 구운 계란을 만들 수 있고,조리법만 익히면 호박죽 야채죽 등도 쉽게 끓일 수 있어 인기다.
저가형으로는 4단계 스위치 조절,온도 감지 자동 꺼짐 장치 등을 장착한 '마이 프렌드 슬로우 쿠커'(2만7900원)가,고급형으로는 여기에 타이머와 예약 조리 기능까지 추가한 '엔유씨 디지털 슬로우 쿠커'(7만9000원)가 G마켓에서 가장 잘 팔린다.
역시 찜질방 대표 음료인 식혜,수정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구로 '청국장 발효기'가 대형 마트(할인점)에서 인기다.
신세계 이마트는 청국장 외에도 식혜,수정과 등 전통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밥솥형' 청국장 발효기가 10월 들어 하루 평균 4000만원어치씩 팔려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것.
보급형으로는 '엔유씨 발효기(4만5800원)'가 잘 팔린다.
'쿠쿠웰빙쿠커 발효기(9만8000원)'는 5.5ℓ로 용량이 넉넉하고 약탕기 기능까지 겸하고 있어 고급형으로는 가장 매출이 좋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핫바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튀김기도 인기다.
소형가전 업체 테팔이 대형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스낵 올레오 클린'(21만원)은 매번 튀길 때마다 기름을 자동 여과해줘 조금씩 자주 튀겨도 찌꺼기가 남지 않아 편리하다.
'삼각김밥틀'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 옥션 등에서 개당 2500~3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편의점 최고 히트 상품인 삼각김밥을 집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한 기구다.
김밥틀 외에 김은 100장들이 한 묶음당 1만원 정도에 팔린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시판용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퍼진 데다 소비심리까지 크게 위축돼 구운 계란,핫바,삼각김밥,식혜,수정과 등 찜질방과 편의점의 대표 간식거리를 손수 만들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 중에서도 구운 계란을 만들 수 있는 '슬로 쿠커(저온 지속 가열 조리기)'의 매출 신장이 가장 두드러진다.
29일 인터넷 오픈마켓인 G마켓에 따르면 올 하반기 들어 슬로 쿠커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었다.
슬로 쿠커는 계란을 넣고 3시간 정도 가열하면 찜질방에서 파는 것과 똑같은 구운 계란을 만들 수 있고,조리법만 익히면 호박죽 야채죽 등도 쉽게 끓일 수 있어 인기다.
저가형으로는 4단계 스위치 조절,온도 감지 자동 꺼짐 장치 등을 장착한 '마이 프렌드 슬로우 쿠커'(2만7900원)가,고급형으로는 여기에 타이머와 예약 조리 기능까지 추가한 '엔유씨 디지털 슬로우 쿠커'(7만9000원)가 G마켓에서 가장 잘 팔린다.
역시 찜질방 대표 음료인 식혜,수정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기구로 '청국장 발효기'가 대형 마트(할인점)에서 인기다.
신세계 이마트는 청국장 외에도 식혜,수정과 등 전통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밥솥형' 청국장 발효기가 10월 들어 하루 평균 4000만원어치씩 팔려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것.
보급형으로는 '엔유씨 발효기(4만5800원)'가 잘 팔린다.
'쿠쿠웰빙쿠커 발효기(9만8000원)'는 5.5ℓ로 용량이 넉넉하고 약탕기 기능까지 겸하고 있어 고급형으로는 가장 매출이 좋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즉석 핫바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튀김기도 인기다.
소형가전 업체 테팔이 대형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스낵 올레오 클린'(21만원)은 매번 튀길 때마다 기름을 자동 여과해줘 조금씩 자주 튀겨도 찌꺼기가 남지 않아 편리하다.
'삼각김밥틀'도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
G마켓 옥션 등에서 개당 2500~3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편의점 최고 히트 상품인 삼각김밥을 집에서 만들 수 있도록 한 기구다.
김밥틀 외에 김은 100장들이 한 묶음당 1만원 정도에 팔린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