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제철소는 한마디로 용광로(고로)에서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아낸 뒤 반제품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철강제품의 생산 체계를 갖춘 제철소다.

흔히 종합제철소로도 불린다.

일관제철 과정은 크게 '제선'(철광석과 유연탄을 용광로에 넣어 쇳물을 뽑아내는 과정)→'제강'(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압연'(여러 개의 롤을 통과시켜 늘리거나 얇게 만드는 과정) 등 3개 공정으로 나뉜다.

압연은 다시 '열간압연'과 '냉간압연'으로 세분된다.

국내에서 이 같은 일관제철 설비를 갖춰 쇳물에서 냉연강판까지를 모두 생산하는 철강업체는 포스코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