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정규직 종사자의 올해 임금 인상률은 '2.9%±α'로 지난해(3.8%±α)보다 낮아지는 반면 비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은 '정규직의 2.5배'로 지난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또 내년 은행권 공동의 사용자 단체 설립이 추진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은 최근 은행권 공동 임단협 교섭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내년을 목표로 은행권 공동으로 금노와 상시 협의할 수 있는 산별 사용자 단체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9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설립된 데 이어 은행권도 산별 사용자 단체를 결성할 경우 산별교섭 추세가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이 밖에 노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입양하더라도 육아 휴직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