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0.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간 5% 성장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경제성장률은 2분기 수준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CG) (GDP 증가율 추이)

<자료: 한국은행, %>

6.1

5.3

4.6 - 전년동기비

1.2

0.9 - 전기대비

0.8

-----------------------

1분기 2분기 3분기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2분기에 비해 0.9%,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했습니다.

제조업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업도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지만 서비스업 증가율은 2분기 연속 떨어졌습니다.

고유가 등으로 국내총소득이 감소하면서 민간소비 증가율도 0.9%에서 0.5%로 1년반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4분기 성장률이 2, 3분기와 비슷한 0.8%를 기록할 경우 연간으로는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광준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특히 최근 유가 하락과 반도체 가격 상승이 4분기에 반영될 경우 국내총소득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확대로 소득 여건이 나아지면 민간소비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둔화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맞물려 콜금리 인하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강조하며 금리인하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후 한은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