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가 지금 막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SK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2분기에 비해 호전된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6조5,146억원으로 전기 비해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95억원으로 14%가 늘었습니다.순익은 3,084억원으로 5%가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 석유사업은 부진했지만 화학사업과 석유개발 등 비석유사업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사업은 영업이익이 9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7% 하락했습니다. 화학사업과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은 석유사업의 36.7%에 그치지만 영업이익은 2,022억원으로 석유사업 두배에 달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눈여겨 볼 것은 SK 석유 수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3분기에 SK는 2조4천억원 가량의 휘발유, 경유, 석유제품을 수출해 수출금액이 석유사업 매출의 53% 차지했습니다. 석유사업에서 수출이 내수보다 많은 것은 창사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SK는 올들어 3분기까지 17조5천4백억원의 매출과 9,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SK는 “올해 실적 목표인 매출 21조3천억원과 1조4천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분기에도 화학사업과 윤활유사업에 높은 수익이 예상되며 석유사업은 동절기에 들어가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SK가 오늘 오전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