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4.2%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북핵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성장률이 3%대로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22일 '2007년 국내 경제 현안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경제가 △세계적인 경제성장의 둔화 추세 △북핵 문제 △대통령 선거 등 나라 안팎의 불안한 환경 속에서 고전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을 주문했다.

연구원은 내년 수출 증가율은 미국의 주택 경기 하강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한자릿수인 9.2%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만성적 서비스 적자 기조까지 이어져 경상 수지는 30억달러 적자를 기록,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흑자 행진을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