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 태안 기업도시를 시작으로 2008년 3월까지 6개 기업도시가 순차적으로 착공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기업도시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6곳 가운데 처음으로 태안 기업도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관광레저형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무주 기업도시는 2007년 10월에 착공되며 △충주는 내년 하반기 △무안과 해남·영암은 내년 말 △원주는 2008년 3월 각각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테마파크,국제비즈니스단지,골프장 등이 들어설 태안 기업도시는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이 영국 프로골프협회 산하단체인 PGA DC와 144홀 규모의 골프장에 PGA 골프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무주에는 스포츠 레저 관광 문화 휴양시설 등이,전경련 컨소시엄을 비롯 국내외 15개 업체가 참가한 해남·영암에는 교육 주거타운 스포츠 레저타운 해양관광단지 영상타운 등이 유치된다.

충주와 원주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로 꾸며진다.

충주는 첨단 연구시설 및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 등 부품 소재산업 중심 도시로,원주는 첨단 의료·연구 건강바이오 문화콘텐츠 전문 도시로 건설된다.

기업도시 가운데 면적이 1220만평으로 가장 넓은 무안은 산업교역형 기업도시로 항공물류단지,첨단산업단지,국제관광레저단지,한·중 국제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