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정재훈 9언더 단독선두 … KPGA선수권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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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5홀에서 버디를 많이 기록한 선수가 우승권에 근접한다."(홍순상)
한국남자골프 내셔널타이틀대회인 'LIG 제49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가 열리는 부산 기장의 해운대CC 골든ㆍ로열코스(파72ㆍ길이6638m)의 파5홀은 짧은 편이다.
4개홀 평균 길이는 508m(약 558야드).
남자프로 중 장타자는 2온도 가능하고,거리가 짧은 선수라도 웨지로 세 번째샷을 할 수 있는 거리다.
따라서 선수들은 누가 파5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느냐에 따라 '리더보드'의 주인공이 가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대회 1,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포진한 선수들은 파5홀에서 3~4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홍순상(25ㆍ타이틀리스트) 김창윤(23ㆍ휠라코리아) 정재훈(29ㆍ동아회원권)이 그랬고,둘째날에는 모중경(35)이 파5홀에서 스코어를 3타 줄인 데 힘입어 선두권에 들어섰다.
20일 속개된 대회 2라운드 선두는 정재훈. 정재훈 역시 이날 전반까지 이븐파 행진을 하다가 후반 첫홀(1번홀ㆍ파5ㆍ503m)에서 버디를 잡고 단독 1위로 뛰어오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코어는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66ㆍ69)로 2위권에 1타 앞서 있다.
1996년 아마추어 국가상비군을 지낸 정재훈은 그 이듬해 프로가 됐으나 현재까지 우승컵을 안아보기는커녕 '톱10'에 두 차례밖에 들어보지 못한 선수.
3년 전 이 대회에서 6위를 한 것이 생애 최고성적이다.
이번 대회 초반에 '무승(無勝)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올라있는데,정재훈이 강지만(30ㆍ동아회원권)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 최진호(22ㆍ보그너) 등 올 시즌 '생애 첫승'을 올린 선수 대열에 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강지만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가야오픈 우승자 모중경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이며 상금랭킹 1위 신용진(42ㆍLG패션)과 일본골프투어멤버 김종덕(45ㆍ나노소울)이 그 뒤를 이었다.
1오버파 145타 이내에 든 61명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부산=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한국남자골프 내셔널타이틀대회인 'LIG 제49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4억원)가 열리는 부산 기장의 해운대CC 골든ㆍ로열코스(파72ㆍ길이6638m)의 파5홀은 짧은 편이다.
4개홀 평균 길이는 508m(약 558야드).
남자프로 중 장타자는 2온도 가능하고,거리가 짧은 선수라도 웨지로 세 번째샷을 할 수 있는 거리다.
따라서 선수들은 누가 파5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느냐에 따라 '리더보드'의 주인공이 가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대회 1,2라운드에서 선두권에 포진한 선수들은 파5홀에서 3~4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홍순상(25ㆍ타이틀리스트) 김창윤(23ㆍ휠라코리아) 정재훈(29ㆍ동아회원권)이 그랬고,둘째날에는 모중경(35)이 파5홀에서 스코어를 3타 줄인 데 힘입어 선두권에 들어섰다.
20일 속개된 대회 2라운드 선두는 정재훈. 정재훈 역시 이날 전반까지 이븐파 행진을 하다가 후반 첫홀(1번홀ㆍ파5ㆍ503m)에서 버디를 잡고 단독 1위로 뛰어오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스코어는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66ㆍ69)로 2위권에 1타 앞서 있다.
1996년 아마추어 국가상비군을 지낸 정재훈은 그 이듬해 프로가 됐으나 현재까지 우승컵을 안아보기는커녕 '톱10'에 두 차례밖에 들어보지 못한 선수.
3년 전 이 대회에서 6위를 한 것이 생애 최고성적이다.
이번 대회 초반에 '무승(無勝) 선수'들이 상위권에 많이 올라있는데,정재훈이 강지만(30ㆍ동아회원권) 강경남(23ㆍ삼화저축은행) 최진호(22ㆍ보그너) 등 올 시즌 '생애 첫승'을 올린 선수 대열에 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강지만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가야오픈 우승자 모중경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이며 상금랭킹 1위 신용진(42ㆍLG패션)과 일본골프투어멤버 김종덕(45ㆍ나노소울)이 그 뒤를 이었다.
1오버파 145타 이내에 든 61명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부산=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