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에 올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0일(한국시간) 뉴욕의 세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선발투수 제프 수판의 호투와 9회 터진 야디어 몰리나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4승3패로 2004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디트로이트와 22일부터 7전4선승제로 우승컵을 놓고 싸운다.

2004년 월드시리즈 때 보스턴 레드삭스에 4전 전패로 분루를 삼켰던 세인트루이스는 1982년 이후 24년 만에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디트로이트는 1984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