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19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지난 3분기 순이익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02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1505억원보다 34.3%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 순이익은 증권가 추정치인 620억원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어느 정도 기대를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12.23%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보다는 2.24% 줄었다.

대구은행은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 0.82% △연체비율 0.89% △대손충당금적립비율 174.4%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1.73%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높은 순이자마진을 토대로 은행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 2만1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현승윤·서정환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