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19일 귀가하던 가정주부를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모 중소기업 대표 전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부산 강서구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43.여)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속여 차에 태웠다.

전씨는 차안에서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김씨에게 먹이고 팔다리를 테이프로 묶고는 13일 오전 2시께 사하구의 한 모텔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김씨의 휴대전화와 목걸이 등 시가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모텔에 설치된 CCTV에 찍혀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은 전씨의 차 안에서 수면제 50여 정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