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첨단 디지털제품 경연장'인 제37회 한국전자전(KES)이 1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관으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18개국에서 600여개 IT(정보기술)업체들이 참여해 25만개 제품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한국 전자산업의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된 '제1회 전자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윤종용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IT 기업들의 노력으로 한국이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전자수출 1000억달러 돌파라는 쾌거를 일궈냈다"며 "점점 예측하기 어려워지는 미래산업의 변화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국내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노환용 LG전자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이동욱 삼성SDI 전무가 철탑산업훈장을,김동찬 ㈜남성 전무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