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경 사례가 늘어난 가운데 최대주주 변경이후 지분을 늘리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유가증권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건수는 모두 81건으로 지나내 같은 기간에 비해 9.46%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분변경 기업수는 62개사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2번 이상 최대주주를 변경한 상장사는 13개사로 지난해 10개사보다 늘어났습니다.

올해 두 차례 주인이 바뀐 회사는 모두 8곳이었으며 대동, 대우부품, 케드콤, 케이피앤엘은 세 차례, 큐엔텍코리아는 네차례나 최대주주가 변경됐습니다.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지분율은 평균 3.19% 늘어났는데 지분율이 늘어난 경우가 4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71.43% 증가한데 반해, 지분율이 줄어든 건수는 17건으로 46.83% 감소했습니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사유는 장내외 매매로 인한 지분변동이 전체의 58%인 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3자배정 등 유상증자가 11건, 분할합병이 10건, 상속증여가 3건 등을 기록했습니다.

최대주주 변경의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권 참여와 안정'이 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50% 크게 늘어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