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북한의 핵 실험 장소를 또 다시 수정해 발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15일 인접 국가의 측정치 등을 분석해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 지진의 진앙지를 북위 41.275도,동경 129.095도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이 곳은 지난 13일 발표한 수정안 북위 41.267도,동경 129.179도(함북 길주군)에서 서쪽으로 7km가량 떨어진 만탑산 인근이다.

이 지역은 미국 지질조사국(북위 41.29도,동경 129.13도)과 일본 기상청(북위 41.2도,동경 129.2도)이 추정한 곳과 인접한 곳이다.

이번 3차 수정안은 국내외 모두 10곳의 측정치를 종합 분석한 것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