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가 3라운드까지 볼을 칠 수 없어 1벌타를 받고 드롭하는 '언플레이어블볼'을 세 번,그리고 고난도의 카트도로 위 샷을 세 번이나 기록해 아직 플레이의 기복이 많음을 보여주었다.

위는 1라운드 14번홀에 이어 2라운드에서는 3,15번홀에서 두 번의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했다.

모두 볼이 러프 밖 황무지에 들어가 도저히 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만큼 드라이버샷이 들쭉날쭉하다는 증거다.

그런가 하면 1라운드에서 두 번이나 했던 카트도로 위 샷을 3라운드 14번홀(파4)에서 또 한 번 선보였다.

그러고도 버디를 잡았다.

미셸 위의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오른편 카트도로 오른쪽 끝자락에 멈췄다.

그런데 카트도로(움직일 수 없는 인공장애물)에서 구제받으려면 도로 오른쪽에 '니어리스트 포인트'를 정하고 드롭해야 하는데,그곳은 벙커나 다름없는 경사진 모래밭이었다.

미셸 위는 카트도로에서 샷을 하는 옵션을 택했다.

홀까지 124야드를 보고 친 9번아이언샷은 제대로 맞지 않아 그린 왼편 벙커에 빠졌으나 위는 약 20m거리의 벙커샷을 곧바로 홀속에 집어넣었다.

파4홀에서 두 번이나 샷을 잘못하고도 버디를 잡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