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년 게임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첫 상설 게임역사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게임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교내에 구축한 게임역사관을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게임 산업이 세계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데 반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게임역사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했다고 한국산업기술대학교측은 밝혔다.

앞으로 게임역사관은 게임 산업의 정보 전달과 인식 제고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이 게임역사관처럼 인물,게임소프트,하드웨어,잡지 등 게임관련 산업을 총망라한 본격 게임박물관은 국내 최초다.

게임역사관은 1754㎡ 규모에 아케이드 게임관,온라인 게임관,콘솔 게임관,PC 게임관,국내·외 명예의 전당,미래체험관,영상관 등 13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이번 게임역사관은 한국산업기술대가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경기도 시흥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게임기기 실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이용희 한국산업기술대 게임공학과 교수는 "게임역사관은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게임역사관을 게임산업과 기술의 발전과정,한국 게임시장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역사관은 경기도 시흥에 있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내 종합관 2층에서 상설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