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의 90% 가량을 상위 2% 기업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33만3천313개 법인이 신고한 전체 법인세 26조7천149억원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신고한 곳은 2.3%인 7천783개였고, 이들이 낸 법인세는 23조9천403억원으로 전체의 89.6%에 달했다.

이 중 100억원 이상을 신고한 법인은 전체의 0.32%에 불과한 1천51개였으나 이들이 낸 법인세는 20조278억원으로 75.0%에 이르렀다.

특히 500억원 이상을 신고한 238개 기업의 법인세는 16조4천163억원에 달해 전체 법인세의 61.5%를 차지했다.

또한 10억~100억원 미만인 6천732개(2.0%)의 법인세는 전체의 14.6%인 3조9천125억원이었다.

반면 1억원 미만을 신고한 법인은 84.4%인 28만1천329개에 달했으나 이들이 낸 법인세는 5천605억원으로 2.1%에 그쳤다.

이와 함께 1억~10억원 미만을 신고한 4만4천198개(13.3%)의 법인세는 2조2천141억원으로 8.3%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