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매각 끝내 유찰 … 독자생존 모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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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기업인 삼보컴퓨터 매각이 무산됐다.
삼보컴퓨터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수원지방법원은 13일 이번 입찰에서 입찰가격이 매각주간사가 실사한 가격에 미치지 못해 입찰을 유찰시키고 독자생존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보는 그동안 독자 회생을 염두에 두고 영업망을 정비하는 한편 프리미엄급 위주로 제품군을 개편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해왔지만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선 법정관리를 조기에 벗어나야 한다고 보고 매각을 추진했다.
삼보컴퓨터 입찰이 유찰된 것은 입찰 과정에서 매각가격이 낮아져 매각하는 것보다 독자회생을 모색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보는 독자생존 과정에서 우량 투자자가 나타나면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 후 감소했던 매출이 올해 들어 급속히 증가해 독자생존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이달 들어 공공기관용 PC를 1만대 이상 수주한 데다 노트북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좋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삼보컴퓨터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수원지방법원은 13일 이번 입찰에서 입찰가격이 매각주간사가 실사한 가격에 미치지 못해 입찰을 유찰시키고 독자생존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보는 그동안 독자 회생을 염두에 두고 영업망을 정비하는 한편 프리미엄급 위주로 제품군을 개편하는 등 재도약을 준비해왔지만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선 법정관리를 조기에 벗어나야 한다고 보고 매각을 추진했다.
삼보컴퓨터 입찰이 유찰된 것은 입찰 과정에서 매각가격이 낮아져 매각하는 것보다 독자회생을 모색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보는 독자생존 과정에서 우량 투자자가 나타나면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법정관리 신청 후 감소했던 매출이 올해 들어 급속히 증가해 독자생존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이달 들어 공공기관용 PC를 1만대 이상 수주한 데다 노트북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좋아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