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생명의 은인입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얀마 해상 가스전을 개발 중인 대우인터내셔널 해양조사팀이 인근에서 표류하던 미얀마 어부 10명을 구조해 해당 선박의 선장으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달받았다.

13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회사 해양조사팀은 이달 초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서 조사작업을 진행하던 중 4km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된 목재 어선을 발견하고,표류 중인 어부 10명을 전원 구조했다.

사고 선박은 엔진 고장에 기상 악화가 겹쳐 침몰했으며,어부들은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채 5시간가량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조사팀은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실시하고 옷과 음식을 제공한 뒤 육상으로 이송조치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침몰 선박의 선장이 '생명의 은인'이라며 회사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