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지난 9일 북한이 핵 실험을 강행한 지역을 당초 발표했던 함북 김책시 상평리에서 함북 길주군으로 수정했다.

지질자원연은 13일 인공지진 관련 중간 분석 결과 발표를 통해 북한에서 발생한 인공 지진의 진앙지를 북위 41.267도,동경 129.179도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수정된 진앙지는 지난 9일 인공지진 발생 이후 최초 발표한 지점에서 51km나 떨어진 곳으로 길주군에 속한다. 이 지역은 미국 지질조사국과 일본 기상청이 추정한 곳과 인접하며 우리나라 기상청이 지목한 진앙지와도 가깝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