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형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채권펀드 활성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적립식펀드로 들어오는 자금 80% 주식형펀드 적립식펀드 채권펀드 비중 2% 그나마 일반 투자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공모형 채권펀드가 전체 펀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8% 국내 채권형펀드 수탁고가 50조원을 넘고 있지만 채권형펀드의 현주소는 이렇습니다.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지난해 3월 10조원을 시작으로 30조원 이상이 늘어난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1년 내 제자리 걸음입니다.

국내 펀드시장에서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워낙 낮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제 채권펀드와 어느정도 균형이 맞춰진 만큼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국내 채권시장이 기관투자자들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시장은 왜곡되고 기관들의 특성상 수수료를 낮추고 위험을 최대한 회피하다 보니 채권펀드의 수익 낮아져 경쟁력 마저 잃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한국펀드 평가의 우재룡 대표는 “정부 정책적 측면에서 채권시가평가제 문제 등을 해결해 유통시장을 투명화 하고 운용사들은 좀 더 수익성 높은 다양한 채권 펀드를 출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결국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기관의 노력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