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 및 네트워크 업체인 파로스이앤아이(옛 델타정보통신)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소식에 강세를 지속했다.

12일 파로스이앤아이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1500원으로 사흘째 급등했다.

파로스이앤아이는 이날 최대주주인 길영국씨와 특수관계인 ㈜지엔제이실업이 보유 주식 88만1144주(6.30%) 및 경영권을 곽병선씨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이 주당 9646원씩 총 85억원이어서 전일 종가(1305원) 대비 약 9배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은 셈이다.

뉴로테크와 MTT 대표이사를 지낸 곽병선씨는 추후 임시 주주총회을 열어 새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2004년 케이디넷을 거쳐 올초 지엔제이실업에 인수된 파로스이앤아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대규모 회사자금 피횡령설 및 소송에 휘말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