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대우 등 건설주 '北核'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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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가 북한 핵실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건설업종 지수는 1.83% 하락한 197.15에 거래를 마쳤다.
전업종 통틀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 투자확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과 서울강남고속터미널 이전 수혜주로 지목받은 금호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형 건설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1.17%,대우건설은 1.71%,대림산업은 3.07%,현대산업개발은 3.26%씩 떨어졌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북한 핵실험으로 해외공사나 정부발주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도 아닌데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으로 건설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핵실험에 따른 소비 심리위축과 주택시장 침체 등의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외국인들도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주식을 일정부분 매도한 것 같다고 전 위원은 덧붙였다.
악재성 재료가 더해진 GS건설은 낙폭이 더 컸다.
전날 악화된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가 내년 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주물량 축소 우려가 제기되며 3.68% 떨어졌다.
신영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투자로 2010년까지 매년 2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주할 것으로 보이지만 GS건설은 LG필립스LCD의 투자 축소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투자심리 위축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건설업종 지수는 1.83% 하락한 197.15에 거래를 마쳤다.
전업종 통틀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 투자확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과 서울강남고속터미널 이전 수혜주로 지목받은 금호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형 건설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1.17%,대우건설은 1.71%,대림산업은 3.07%,현대산업개발은 3.26%씩 떨어졌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북한 핵실험으로 해외공사나 정부발주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도 아닌데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으로 건설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핵실험에 따른 소비 심리위축과 주택시장 침체 등의 우려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외국인들도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주식을 일정부분 매도한 것 같다고 전 위원은 덧붙였다.
악재성 재료가 더해진 GS건설은 낙폭이 더 컸다.
전날 악화된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가 내년 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수주물량 축소 우려가 제기되며 3.68% 떨어졌다.
신영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투자로 2010년까지 매년 2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주할 것으로 보이지만 GS건설은 LG필립스LCD의 투자 축소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