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한국타이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안수웅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34.7% 감소한 360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9.2%에 비해 2.1% 포인트 하락한 7.1%로 추정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부진 요인은 재료비 증가 때문.

또 매년 두차례 이상의 수출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으나 평균 판매단가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 외에도 중국 업체들이 UHP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등 시장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한국타이어의 경우 해외 완성차업체로 공급되는 OE 타이어의 마진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