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핵실험 여파로 원달러환율이 어제 15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만 오늘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4원40전 내린 959원5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상승폭만큼은 아니지만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북한 핵실험 우려로 인한 급등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하루 원달러환율은 어제보다 2원 하락한 961원 90전으로 출발해 오전중 958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후 역외 달러매수세로 인해 낙폭이 줄어들다 수출기업들의 달러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환율이 960원선 이상 오르는 것을 제한했습니다.

이틀째 국내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들이 매수대금 마련을 위한 달러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방향성은 찾기 힘든 상태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북핵 사태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달러를 적극적으로 팔기도 부담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일단 콜금리를 동결하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주장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금리는 어제 이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