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스위스증권은 일본 증시에 대해 북핵으로 인한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일 혹은 중-일간 외교관계의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CS의 시니치 이치카와 전략가는 "전일 북한의 핵실험 발표로 휴장인 일본과 대만을 뺀 한국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환율도 상승했으나 일정 부분 예상했던 만큼 극단적 모습까지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해석.

물리적으로 떨어진 유럽이나 미국 증시의 반응은 침착.

이치카와는 이어 "가까운 시일내 군사적 대치로 악화될 것이라는 불안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진단하고"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으나 일본 증시에 대한 전망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정학적 요소로 인한 일본 증시의 할인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과거 일본 열도에 미사일이 떨어질 때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상기시키고 투자자들의 냉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핵실험에 성공했을지라도 핵무기로 가다듬기 위한 기술적 제약도 존재.

특히 이번 사태로 아베 총리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일본-중국간 외교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는 점도 긍정적 재료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