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새 사무총장으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북한 핵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8대 유엔 사무총장이 된 반기문 장관은 내년 1월1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합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반 장관을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총회에 추인을 요구했습니다.

총회 추인 과정이 끝나면 반 장관은 차기 사무총장 내정자 신분으로 업무 인수인계 작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북한 핵실험이라는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반 장관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 참가국,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과 협조해 적극적으로 북핵 문제에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무총장으로서 유엔 내부 개혁과 함께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 인권보호 등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세계 정치를 이끄는 유엔 사무총장에 한국의 외교수장이 취임하는 것은 북한에게는 정통성 위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반 지명자는 12일 뉴욕으로 건너가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을 상대로 총회에 앞서 최종 지지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