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휴대폰 업종 분석자료에서 주력 모델의 선전으로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9월 휴대폰 수출액이 전월대비 3.7% 증가한 14.8억 달러를 기록했고 내수시장도 15.2% 오른 156만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9월 휴대폰 수출액이 전월대비 증가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의 출하대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회복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출하대수 전망치를 기존 3000만대로, 영업이익률도 10%를 지속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4553억원으로 추측.

이어 LG전자의 출하대수는 1650만대, 영업이익률은 4%로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875억원.

한편 벤큐모바일 파산 소식과 관련해 1차적 수혜는 노키아와 모토롤라가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이후 국내 업체들의 실질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