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투자증권은 휴대폰 업체들의 9월 출하 실적이 긍정적이었으며 4분기에도 출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LG전자의 9월 휴대폰 출하량이 전월 대비 각각 13%와 7.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내수 출하량과 고가 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판매단가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월에도 신규 모델들에 대한 양호한 시장전망과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양사의 3분기 휴대폰 출하량과 수익성이 모두 2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고 4분기에도 전기 대비 출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휴대폰 부품주들의 수익률이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삼성전자에 100% 노출된 피앤텔인탑스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