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안팎] '북 핵실험' 논의로 40분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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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1개월여 만에 재개된 정상회담은 오후 3시에 시작,예정 시간보다 40분을 훨씬 넘긴 5시10분에야 끝이 났다.
노무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모두 상견례를 겸한 첫 만남인 데다 공교롭게 터진 북 핵실험 강행이라는 사안의 긴박함 때문에 회담이 길어졌다.
양 정상 모두 이 같은 회담 분위기 탓인지 긴장한 모습이었으며 표정도 어두웠다.
이날 회담은 오후 3시부터 30분간 단독 회담을 먼저 진행하고 이어 1시간40여분간 양국의 주요 장관과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별도의 합의문이나 언론 발표문을 내지 않아 배경에 의문이 제기됐다.
양국은 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회담 결과를 각각 별도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했을 뿐 공동 기자회견조차 열지 않았다.
노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의 상호 방문 형식으로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노무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모두 상견례를 겸한 첫 만남인 데다 공교롭게 터진 북 핵실험 강행이라는 사안의 긴박함 때문에 회담이 길어졌다.
양 정상 모두 이 같은 회담 분위기 탓인지 긴장한 모습이었으며 표정도 어두웠다.
이날 회담은 오후 3시부터 30분간 단독 회담을 먼저 진행하고 이어 1시간40여분간 양국의 주요 장관과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국은 이날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별도의 합의문이나 언론 발표문을 내지 않아 배경에 의문이 제기됐다.
양국은 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회담 결과를 각각 별도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는 것으로 대신했을 뿐 공동 기자회견조차 열지 않았다.
노 대통령 취임 이후 양국의 상호 방문 형식으로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