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한 핵실험 소식에 1320선 아래로 맥없이 주저앉았다.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북한 핵실험이라는 대형 악재에 곤두박질쳤다.

개인 매물이 6000억원 이상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32.60포인트(2.41%) 내린 1319.40포인트로 마감됐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우리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반면 국민은행한국전력이 보합을 보인 가운데 포스코가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0.63%(1500원) 상승한 24만500원에 마감됐다.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와 자동차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남북경협주는 북핵 직격탄을 맞아 크게 하락한 데 비해 전쟁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광명전기 선도전기 신원 등 남북경협주가 약세를 보였다.

현대아산의 최대주주인 현대상선은 하한가로 밀렸으며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증권 등 현대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군용 통신장비업체인 휴니드는 1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