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오는 25일 마감되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와 관련해 변호사 등 전문직,부동산 관련업자,대형 유흥업소 등 2000여명을 선별해 중점 관리키로 했다.

특히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선 미리 성실신고를 안내하고 불성실 신고 혐의가 포착될 경우 즉각 세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8일 "2006년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대상자 84만8000명은 오는 25일까지 예정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고대상자는 개인 42만5000명,법인 42만3000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 가운데 △대형 유흥업소,음식점 등 현금수입업종 △법무 세무 회계 분야 전문직종 △부동산 매매 임대 신축판매 등 부동산 관련업종 △거액의 자금이 투자된 골프연습장 등 시설서비스업 등 2000여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별했다.

국세청은 또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선 사전분석을 통해 개별 성실신고를 유도하고 불성실 신고자들은 세무조사 등 엄정한 사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