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회식자리가 많은 40대 직장인입니다.

영업직이다 보니 술자리가 많고,그에 따른 스트레스로 담배까지 늘었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에는 속이 쓰리고,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배에 뭔가가 들어있는 것 같은 팽만감을 느낍니다.

지나친 음주와 흡연,그리고 과로 및 스트레스는 만성위염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위험요인입니다.

만성위염은 위염이 15일 이상 반복해서 발생하는 위 점막의 만성적 질환으로 개인차가 있으나 대다수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음식을 잘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나 성격이 민감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스트레스가 많으면 더욱 악화됩니다.

명치 아래가 자주 아프지만 증상이 대체적으로 완만하게 진행되므로 병을 방치하기 일쑤입니다.

평소 가벼운 구역감이나 식욕감퇴,복부팽만감 및 속쓰림,무력증,약간의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되면 만성위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비위 기능(소화기능) 중 한(寒),열(熱),조(燥),습(濕)의 균형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될 때 만성 위염이 발생된다고 봅니다.

진맥과 검사를 통해 비위의 기능이 저하된 원인을 제거하고 소화기능의 회복을 도와주는 방법으로 위염을 다스립니다.

단순히 위산을 제거하거나 소화효소 분비를 촉진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제 기능이 스스로 정상으로 돌아오도록 치료하므로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성 위염의 치료는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이 최고의 명약입니다.

도움말=광동한방병원 김동웅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