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물가안정 대책 결과 주요 제수용품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6% 하락했습니다.

재경부에 나가 있는 김양섭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올해 추석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재경부에 따르면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제수용품의 공급을 평상시의 5배까지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 폭우로 큰 파동을 격은 후 급등했던 배추 가격이 공급 확대로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안정세로 이끌었다는 설명입니다.

배추가격은 지난 2일 기준으로 지난달 25일보다 17% 하락했습니다.

주요 성수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됐지만 사과와 배 방 등의 과실류는 4%에서 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명태와 쇠고기 값도 각각 3%, 0.7% 올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정부비축물량 방출을 계획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허위 표시를 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이마트 등 37개 대형 유통업체에 대해 불공정 행위 방지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