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북핵 위기 고조라는 대형 악재로 급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22.22포인트(1.62%) 하락한 1352.00으로 마감하며 간신히 1350선을 지켜냈다.

미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유가 급락이라는 호재도 북핵 우려감에 빛이 바래고 말았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9000계약 이상 매도하며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불러내 하락폭을 키웠다.

전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기전자 증권 등 지수민감도가 높은 종목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포스코 현대차 등 주요 수출주도 동반 하락했다.

은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대한항공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600원(1.8%) 상승마감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실적 회복을 재료로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STX엔진은 신고가에 올랐다.

또 방위산업 관련주인 휴니드는 초강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반면 대한화섬은 급락하며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샘표식품도 경영권 분쟁이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며 이틀째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