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10월에도 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리온 현대모비스 강원랜드 등이 복수의 증권사들로부터 유망종목으로 선정됐다.

대우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지난해 27.1%였던 국내 제과시장 점유율이 올 3분기에는 29%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토토의 성장세도 두드러져 올해 발매액 8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투자증권도 오리온이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10월 모델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한양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높은 수익성에 주목했다.

수출부문의 잠재력이 크고 단가인상 여력을 고려하면 독점을 기반으로 한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해외자동차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정비수요 기반 확대,중대형차 정비비중 상승 등으로 애프터서비스 부문이 성장동력으로 재부상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4분기 스키장 개장으로 외형이 커지고 가족리조트로 이미지 제고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혔다.

한양증권은 "2007년에는 카지노 부문에서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하이닉스 온미디어 대웅제약 대림산업 우리투자증권 우리금융 동양기전 등도 10월 유망종목에 포함됐다.

대우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파인디앤씨SSCP 대현테크 등을 추천했다.

파인디앤씨는 예상을 뛰어넘는 원가절감 효과로 4분기에 분기별 최대실적이 기대되고 SSCP는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 재료 국산화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전망했다.

대투증권은 NHN을 모델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